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노동개혁'에 올인하는 새누리 '연금개혁'의 추억?


입력 2015.08.10 16:42 수정 2015.08.10 16:53        문대현 기자

김무성, 10일 최고위에서 "노동개혁, 국가 미래경쟁력 의미"

새누리당 노동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노동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10일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노동계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국가에는 미래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는 일자리전쟁 중이고,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노동개혁은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주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 대타협 무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복귀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복귀하고 동시에 노사정 대표들과 만난 것은 노동개혁의 청신호"라며 "김 위원장의 복귀와 노사정의 만남을 계기로 노사정위가 재가동되길 바라고, 노동계도 대화의 테이블로 속히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김 위원장이 용기있는 결단으로 복귀해줘서 감사하다"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노사정위에 참여해 개혁에 나서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 노동시장 선진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 최고위원은 "민주노총도 입장을 바꿔 노사정위에 참여해 대타협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경영계를 향해서도 "대기업들이 어마어마한 사내 유보금을 축적해놓고 있는데 청년 일자리를 위해 도전적인 투자 노력을 기울여줘야 한다"며 "재계가 대기업 이익 뿐만 아니라 양극화로 고통받는 중소기업 입장도 대변해 청년 실업자에게 희망을 주는 개혁이 되도록 능동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100만 공무원과 가족의 동의를 구했지만 노동개혁은 사실상 모든 국민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해 공무원연금 개혁보다 더욱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장은 이어 "노사정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노사정위가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법적 노조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승적 결단과 전향적 참여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