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역전패 일본 반응 "최고? 동아시안컵 꼴찌"

일본 언론들 일제히 여자축구대표팀에 "실망" 반응 내놔

한일전 역전패 일본 반응 "최고? 동아시안컵 꼴찌"

한일전 패배에 일본 언론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전가을 프리킥 골에 대해서는 엄지를 세웠다. ⓒ 연합뉴스

여자월드컵 준우승 등으로 세계 최강이라 자부하던 일본 여자대표팀이 한일전 포함 동아시안컵 2연패에 빠져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후반 9분 터진 조소현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전가을의 프리킥 역전골을 얻어맞고 1-2 역전패 했다.

북한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일본 ‘산케이 신문’은 “한일전마저 패해 동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평가했고, 다른 일본 언론들도 “전가을 프리킥에 당했다” “대회를 꼴찌로 마칠 가능성도 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에 실망을 표하면서도 한국 전가을의 프리킥에는 엄지를 세웠다. 전가을은 20m 장거리 프리킥 키커로 나서 일본 골문 왼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충격에 빠진 일본 대표팀은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8일 중국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