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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자기매매 수익…평가·성과급서 제외


입력 2015.08.04 18:11 수정 2015.08.04 18:12        이미경 기자

고객수익률 평가 확대 도입 등 고객중심 제도개선

NH투자증권은 고객 가치 향상과 신뢰 제고를 위해 WM사업부 임직원들의 자기매매계좌 발생수익을 평가 및 성과급 산정시 제외한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WM사업부 임직원의 자기매매 실적을 성과평가에 반영시키는 현(現) 제도가 자기매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할 경우 고객관리 소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가 및 성과급 산정 시 제외하는 것은 당장 이달부터 WM성과평가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객신뢰 저하로 판단하고, 고객 가치 향상을 통한 신뢰회복을 위해 올해 초부터 고객중심의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고객수익률 평가를 확대 도입하고 WM사업부임직원 자기매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개선을 한층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고객 자산관리 강화를 위하여 現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합동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총 58개 증권회사의 자기매매 신고 임직원은 3만1964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86%에 달하며, 국내 증권사의 일 평균 자기매매 횟수는 1.8회로 외국계 증권사의 0.1회보다 매우 높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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