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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 IOC 위원 선거도 불출마 ‘배경은?’


입력 2015.08.04 17:46 수정 2015.08.04 17: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7개월 뒤면 정년인 80세, 출마 무의미 판단

블래터 회장, IOC 위원 선거도 불출마 ‘배경은?’

IOC 위원 선거에도 불출마한 블래터 회장. ⓒ 게티이미지 IOC 위원 선거에도 불출마한 블래터 회장. ⓒ 게티이미지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재선도 포기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4일(한국시각), 블래터 회장이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OC 위원 선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FIFA 회장은 자동으로 IOC 위원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있으며, 당선될 경우 8년의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의 경우, 당선된다 하더라도 정년인 80세에 불과 7개월 정도를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흐 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7개월 후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8년 FIFA 회장직에 오른 블래터는 1999년부터 IOC 위원직을 겸임해 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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