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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청정전력계획' 발표 "탄소 배출 줄여야"


입력 2015.08.04 15:43 수정 2015.08.04 15:48        스팟뉴스팀

미국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32% 감축하는 내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내용으로 한 '청정전력계획'을 3일 저녁(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10년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서울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제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내용으로 한 '청정전력계획'을 3일 저녁(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10년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서울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제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내용으로 한 '청정전력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저녁(현지시각) 미국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32% 감축(2005년 대비)하는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당초보다 2% 높인 32%로 정했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 목표 또한 기존보다 6% 높인 28%로 정하는 등 목표치를 높였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각 주 정부는 지역 내 발전소의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 초안을 마련해 2016년 9월까지 환경보호청(EPA)에 체줄하고, 2018년 9월까지 최종안을 낸 뒤 2022년부터 시행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너무 늦으면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일이 있다"며 "기후 변화보다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을 크게 위협하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녹아내린 빙하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공동체가 황폐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기후 변화 문제는 규모가 크고 범위도 넓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 언론도 3일(현지시각) 빙하 관측을 시작한 이래 기후 온난화로 빙하가 종전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언론에 알리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우리돈 약 9조 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미국 국민의 건강과 경제에 주는 혜택은 그 비용의 최대 7배까지 달한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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