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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원 해킹' 파문 여파에 지지율 하락


입력 2015.08.03 20:16 수정 2015.08.03 20:18        스팟뉴스팀

전주 대비 2.2%p 하락한 34.9%, 새누리당 의원 성폭행 논란도 가세할 듯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원의 불법 해킹 파문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원의 불법 해킹 파문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가정보원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 구입 및 사찰 의혹의 여파로 인해 34.9%로 하락했다. 지난달 27~31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전주보다 2.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또렷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5.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상승한 58.5%를 기록했고, ‘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9.7%, ‘모름/무응답’은 6.6%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탈당한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의 성폭행 사태와 맞물려 새누리당은 물론, 박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더욱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조사결과,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3.0%p 하락한 36.5%를 기록하면서 3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1%p 오른 28.1%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당의 격차는 전주 13.5%p에서 8.4%p로 좁혀졌다. 아울러 정의당은 0.5%p 상승한 5.5%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7.4%였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새누리당의 하락과 새정치연합의 상승은 국정원의 ‘내국인 사찰 사실무근’ 해명, ‘로그파일 자료제출 거부’ 입장 고수 등에 대해 야당이 ‘셀프 검증, 셀프 면죄부’라고 비난하면서 중도-진보 성향의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일부 이탈하고, 무당층으로 이탈했던 진보층 일부가 새정치연합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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