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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491억 원 규모 인도네시아 건축공사 수주


입력 2015.08.03 17:32 수정 2015.08.03 17:37        이소희 기자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 계약…연면적 33만6596㎡ 신축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491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인구 2억5000만 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건축시장 진출에 첫 물꼬를 튼 셈이다.

롯데건설은 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현지에서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를 비롯해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초대형 주거상업단지 개발사업의 선두주자 빠꾸완(Pakuwon) 그룹의 알렉산더 테자(Alexander Tedj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공사 조감도 ⓒ롯데건설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공사 조감도 ⓒ롯데건설

코타 카사블랑카 건축공사는 총 2단계의 공사로 진행되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한다. 1단계 사업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으며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현재 운영 중이다.

2단계 공사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이 33만6596㎡로, 오피스 1개동과 아파트 2개동(B5F~42F, 아파트 1196가구)을 신축하게 된다. 도급금액은 약 1491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지 업체 토탈인도(Totalindo)사와 함께 8월 중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은 2018년 4월로 3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는 “롯데건설 최초의 인도네시아 건축공사 수주로 향후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유력 부동산업체인 빠꾸완(Pakuwon)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지난해 267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중국(1조7800억 달러), 일본(7420억 달러), 인도(4270억 달러)에 이어 4번째 큰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해외수주를 강화한다는 방침 하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거점지역으로 선정하고, 건축 공종은 물론 토목 공종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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