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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800명 이상’ 육상계 발칵, 우사인 볼트는?


입력 2015.08.03 17:05 수정 2015.08.03 1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01년부터 12년까지 올림픽-세계선수권서 도핑 의혹

‘도핑 의혹 800명 이상’ 육상계 발칵, 우사인 볼트는?

세계 육상계가 도핑 보고소 유출로 발칵 뒤집어졌다(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음).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계 육상계가 도핑 보고소 유출로 발칵 뒤집어졌다(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음).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약 800여명 선수들의 도핑 의혹을 담은 보고서가 유출돼 세계 육상계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3일(한국시각), 최근 약 5000여명 선수들에 대한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무려 800명 이상에 대해 도핑이 의심된다는 국제육상연맹(IAAF)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800여명의 선수들 중 3분의 1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열린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메달 개수는 모두 146개이며, 금메달 개수 또한 55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핑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 메달 박탈 선수는 전무하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서만 10개 메달이 도핑 의심군이라고 전했다.

가장 관심은 육상 최고의 스타인 우사인 볼트의 포함 여부다. 이에 대해 영국의 매체들은 “보고서에 볼트의 이름은 없었다”고 일제히 전했다.

한편, 차기 IAAF 회장으로 거론되는 로드 코는 "유출된 보고서에 적힌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적절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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