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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연중행사인 정부·여당 성추문, 읊어보겠다”


입력 2015.08.03 11:20 수정 2015.08.03 11:21        스팟뉴스팀

“끊임없는 당내 성폭력으로 ‘성누리당’ 별칭도”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대구에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며 새누리당이 또 다시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는 것과 관련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정부·여당 성추문은 연중행사”라고 쓴 소리를 하고 나섰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성폭력을 비롯해 4대악 근절을 주장한 대통령이 정부 여당 내부 단속을 못하니 한심한 일”이라며 “정부·여당 성추문이 연중행사로 발생하는데 제가 한번 쭈욱 읊어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마사지걸 발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폭력에 가까운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 정몽준 전 대표의 여기자 성추문 사건, 안상수 전 대표의 성비하 발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 성희롱, 황은성 안성시장의 식당 종업원 성추행, 서장원 전 포천시장의 선거 운동원 성추행 등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그간 새누리당의 성추문 사건을 돌아보며 비판했다.

또한 유 최고위원은 이번 성폭행 혐의 관련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 최고위원은 “피해 여성은 몇 차례 조사했는데 현역 의원은 왜 처음 고발 이후 한 번도 조사하지 않았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유 취고위원은 “새누리당은 뼈를 깎는 모습을 통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같은 날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은 당내 성폭력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해 ‘성누리당’이라는 별칭마저 갖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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