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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34초 만에 6차 방어 '다음 상대?'


입력 2015.08.02 15:33 수정 2015.08.02 22:2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9전 무패 코레이아 상대로 34초 만에 KO승

34초 만에 코에이라를 바닥에 눕힌 론다 로우지. ⓒ 게티이미지 34초 만에 코에이라를 바닥에 눕힌 론다 로우지. ⓒ 게티이미지

세계 최강의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이번에도 상대를 1분 안에 눕혔다.

로우지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로우지vs코레이아’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경기 시작 34초 만에 코레이아를 바닥에 눕혔다.

이로써 로우지는 지난 2012년 8월 스트라이크 포스 방어전 및 UFC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진 사라 카푸만전 승리 이후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더불어 종합격투기 전적 12전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로우지는 경기 전날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코레이아로부터 도발을 당한 터라 잔뜩 화가 나 있던 상태였다. 게다가 코레이아는 로우지의 절친인 제사민 듀크와 셰이나 베이즐러를 줄줄이 꺾었던 상대라 복수전의 성격도 띠고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주먹을 맞교환한 두 선수는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듯 했다. 특히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출신의 로우지는 그동안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둔 횟수가 많았기 때문에 타격전으로 흐르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려는 곧 기우에 불과했다. 로우지는 타격전에서도 결코 물러섬 없이 강력한 주먹을 상대 안면에 퍼부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 34초 만에 오른손 훅이 코레이아 턱에 꽂혔고,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로우지는 7차 방어전에서 이 체급 1위에 올라있는 미샤 테이트(28·미국)와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두 번이나 꺾은 바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로우지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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