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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서 어떤 대접받나


입력 2015.08.02 08:18 수정 2015.08.02 08:1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노츠카운티와의 FA컵 결승전서 팀 우승 기여

연봉 잉글랜드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져

첫 우승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서 어떤 대접받나

지소연은 첼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지소연은 첼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지메시’ 지소연(24)이 결승골로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 사상 첫 우승을 선사했다.

지소연은 2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노츠카운티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첼시 레이디스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첼시는 1970년 창설된 여자 FA컵에서 지난 2012년 단 한 차례 결승에 올랐을 뿐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1월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했다. 당시 구체적인 연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이자 잉글랜드 여자축구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또한 상당했다. 첼시 측은 지소연에게 집과 왕복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는 올해 1월 지소연과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서를 내밀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일류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다. 바이아웃 조항은 구단과 선수 측이 정한 액수 또는 그 이상의 이적료를 타 구단이 제의할 경우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소연의 연봉은 자세히 전해지지 않지만 1억원 미만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잉글랜드 내에서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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