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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중국전 숙제 ‘첫 승+새 얼굴 발굴’


입력 2015.08.02 16:06 수정 2015.08.02 16: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김신욱 실험 포함해 새 얼굴 대거 중용할 듯

'공한증' 중국 상대로 최근 1무 1패 열세

중국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중국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가 새 얼굴의 발굴과 승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개최국 중국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표팀은 유럽파가 배제되고,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선수들의 A매치 경험도 매우 부족한데다 젊은 피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팀원 간의 호흡이 정상 궤도로 올라오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선수들을 실험할 기회가 이번 동아시안컵이 유일하다고 밝힐 만큼 3경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 일본과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려 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16승12무1패로 절대 우위에 있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특히 2010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0-3으로 완패했고, 2년 전 대회에서도 0-0으로 비겼다.

또한 중국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번 대회에 나서는 터라 조직력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중국의 전력을 경계하며 "최정예 멤버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중국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우한에 도착한 이후 실시한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전에 나설 주전 선수들의 윤곽은 딱히 드러난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첫 상대 중국전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이번 대표팀에서 최연장자인 김신욱과 주장을 맡은 김영권을 슈틸리케 감독이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김신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전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A매치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동기부여가 크고, 김영권은 중국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하며 상대 선수에 대해 잘 안다는 이점이 있다.

과연 슈틸리케호가 중국을 잡고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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