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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시청률 껑충…결국 노이즈마케팅?


입력 2015.08.01 12:53 수정 2015.08.01 15:55        김명신 기자
김수미 조영남이 논란과 관련해 제작발표회 현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김수미 조영남이 논란과 관련해 제작발표회 현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김수미 조영남이 논란과 관련해 제작발표회 현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13일 KBS2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은 "6주간 방송해보고 '1박2일' '삼시세끼'보다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하차하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김수미는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박명수에게 달려 있다고 본다. 최민수 때문에도 볼 것이다"며 "하지만 이경규 조영남 콤비는 파일럿 프로그램 때 시청률이 가장 안 나왔고 경고도 많이 먹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 관심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면전에서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듣는 건 처음"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내가 하차하겠다. 김수미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해야 될 이유가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특히 김수미는 "(조영남 이경규 콤비의 방송을) 재밌게 봤다"는 사회자의 발언조차 "왜 거짓말을 하니"라며 일축해 조영남을 더욱 자극했다. 결국 조영남이 이경규와 홍보팀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고, 김수미는 조영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사람이 노망 났나봐"라고 소리쳐 현장 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했다.

이경규는 "조영남이 4시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간 것"이라고 사태를 진화하려 애썼지만, 조영남은 방송 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제작진이 애를 먹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콘셉트의 '자아성찰'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된 ‘나를 돌아봐’는 전국기준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된 첫 회가 기록한 6.4%에 비해 0.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3일 김수미와 조영남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파문을 낳았던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현장을 재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김수미 조영남 본인들 좀 돌아봐야", "김수미 조영남 확 보기 싫어짐", "김수미 조영남 사태. 누굴 돌아봐야 할 지..."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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