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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차장' 방불…영동고속도로 110㎞ 구간 정체


입력 2015.08.01 11:08 수정 2015.08.01 14:31        스팟뉴스팀

오전 11시 교통량 '절정', 오후 8시 돼야 정체 풀릴 듯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인근 하행선에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잇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인근 하행선에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잇다. ⓒ연합뉴스
8월 첫째주 주말을 맞아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휴가를 가기 위해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

부산까지는 6시간50분, 목포 6시간10분, 대전 3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둔내나들목 사이 약 90㎞ 구간 등 모두 110㎞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북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사이 약 40㎞ 등 총 96㎞ 구간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 방향 비목나들목∼행담도휴게소 사이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87만대로 추정했다. 국토교통부가 총 9000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올 여름 휴가객의 38.2%가 몰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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