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오프라인 행사 유저 몰이 ‘후끈’

메르스 종식, 휴가철 맞아 곳곳에서 행사

넥슨, 엔씨소프트 등 8월 첫째주부터 진행

지난달 2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넥슨 '던전앤파이터' 10주년 행사 전경. ⓒ넥슨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사용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게임 오프라인 행사가 활발하다. 유저들과 밀접한 스킨십을 이어갈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업계로선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다. 주요 게임 업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 부산 등 곳곳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분주한 곳은 인기 게임을 많이 선보인 ‘넥슨’이다. 넥슨은 지난달 2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총 2000명의 사용자를 초청했으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6대 던파걸 아이유의 공연 등으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엔씨소프트가 부산에서 진행중인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의 행사 모습. ⓒ엔씨소프트

또 넥슨은 같은 날 넥슨 아레나에서 캐주얼 슈팅 게임 ‘버블파이터’의 오프라인 행사 7차 챔피언스컵을 개최하기도 했다. 1일에는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의 오프라인 대회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해당 행사에 참여한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업데이트 계획은 물론 게임 아이템, 실물 카드팩 등의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엔씨소프트는 8월 중순까지 부산에서 e스포츠 ‘블레이드앤소울(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 결선 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오는 14일부터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6000여명의 이용자와 관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즌2의 최종 우승자는 우승상금 3000만원과 함께 11월에 열릴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한다.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구글플레이 게임 위크'를 진행했다.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구글플레이 게임 위크’를 진행중이다. 구글, 게임 개발사,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게임팬이 모여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 받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오는 7일까지는 온라인 캠페인이 진행되며, 8일과 9일에는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개발자 별 세션,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팬 미팅, 크리에이터나 연예인 등과의 이색 게임 대결 등이 진행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일부터 9일까지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퍼즐 게임 ‘포코포코 for 카카오’의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한다. ‘포코썸머’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게임 대전과 캐릭터존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포코포코' 조형물. ⓒNHN엔터테인먼트

토너먼트 탑3 우승자에게는 애플워치 등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 체험부스 및 미니게임, 관객 참여 프로그램, K-팝 여성댄스팀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가 종식되고 성수기 방학 시즌이 겹치면서 오프라인 행사 경쟁이 한창”이라며 “이같은 관심이 게임으로 이어져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