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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헬멧 내던질 정도의 극심한 통증…김경언 부위?


입력 2015.08.01 06:19 수정 2015.08.01 08:4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KIA 박정수 투구에 왼쪽 종아리 맞아

통증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이용규는 공에 맞은 직후 헬멧을 바닥에 내던지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을 벗어나 쓰러졌다. SBS SPORTS 방송화면 캡처. 이용규는 공에 맞은 직후 헬멧을 바닥에 내던지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을 벗어나 쓰러졌다. SBS SPORTS 방송화면 캡처.

한화 이글스 톱타자 이용규(30)가 첫 타석에서 사구를 맞고 쓰러졌다.

이용규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박정수 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몸쪽으로 들어온 박정수의 9번째 투구는 이용규의 왼쪽 종아리를 때렸다. 이미 오른쪽 다리를 높게 들고 배팅 동작을 취하고 있던 이용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용규는 공에 맞은 직후 헬멧을 바닥에 내던지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을 벗어나 쓰러졌다.

한동안 왼쪽 종아리를 잡고 고통스러워 하던 이용규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뒤 아이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왼쪽 종아리를 정통으로 맞은 이용규는 지난 5월29일 롯데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후유증 탓에 2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아직 이용규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정밀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김경언의 부상과 비슷하다는 점이 우려를 낳는다. 김경언은 40일 이상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 타율 0.337 23도루 등 공수 양면에서 비중이 매우 큰 전력이다.

정근우는 이날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초 두 차례 아쉬운 수비로 교체 아웃됐다. 팀의 핵심 전력인 이용규와 정근우가 빠진 한화는 에이스로 떠오른 선발 탈보트를 앞세우고도 KIA에 4-12 대패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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