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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안내장 발송...다음주 열릴 예정


입력 2015.07.31 21:04 수정 2015.07.31 21:06        김영진 기자

31일 선친 제사서 주총 대비해 논의...신동빈 일본 머물며 주총 대비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주주총회를 알리는 안내장을 주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은 이르면 다음주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총을 알리는 안내장을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주총 안건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에서 사실상 물러나 퇴진하게 된다.

이 경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들로 일본 롯데홀딩스가 장악된다. 하지만 안건이 통과되지 못하면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가의 장손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복권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요주주들인 롯데그룹 오너들은 신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신동주 전 부회장 자책인 성북구 성북동으로 모였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 오너 일가족은 최근 논란이 된 신동주·신동빈 간의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킬 논의를 한 뒤 주총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제사에 참석하지 않고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과 표 대결을 펼칠 것에 대비해 일본 롯데의 이사와 주주를 관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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