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폭염 사망자 2명 추가...밭일하다 열사병 걸려


입력 2015.07.31 17:33 수정 2015.07.31 17:37        스팟뉴스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총 4명...모두 야외에서 일하다 숨져

30일 하루 간 불볕더위로 2명이 숨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30일 하루 간 불볕더위로 2명이 숨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30일 하루 간 불볕더위로 2명이 숨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 추가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온열 질환자도 1주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사망자 1명은 경남 고성군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으로, 오전에 잡초를 제거하러 텃밭에 나갔다가 더위로 쓰러져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의 사망원인에 대해 탈수로 인한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에 사는 79세 여성으로, 마찬가지로 집 근처 밭에 일 하기 위해 나갔다가 오후 3시 16분께 발견됐다.

지난 28일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34세의 건설노동자가 열사병에 걸려 숨졌으며 29일에는 전남 순천에서 87세 여성이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작년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2011년에는 6명, 2012년엔 15명, 2013년엔 14명, 2014명엔 1명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졌다.

장마가 끝나고 유독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온열질환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노인들에게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에는 외출이나 밭일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