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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임 목사 가족들 "인도적 차원에서 간 것...송환해라"


입력 2015.07.31 10:58 수정 2015.07.31 10:59        스팟뉴스팀

지난 1월 경제협력 사업 차 북한 나선 시 방문한 뒤 억류

지난 1월 북한에 입국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0)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지난 1월 북한에 입국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0)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북한에 억류된 목사의 가족들이 송환을 호소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 방북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0)의 가족들이 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었던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들은 임 목사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한 뒤 에볼라 방역으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내려졌던 평양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지금까지 억류돼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억류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임 목사가 지난 30일 평양 인문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최고 존엄과 체제를 중상 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행위를 감행하는 등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잇다.

하지만 가족들은 북한 방문 목적은 인도적 지원 활동이었다면서 지금까지 100여 차례 대북 지원 사업을 위해 방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14일 북한에 입국하려다 억류돼 있는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주원문 씨(23)는 외신 상대 기자회견에서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송환 소식은 들리지 않고있는 상태다.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또 다른 우리 국민은 김국기 씨, 최춘길 씨,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등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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