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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충남서 30대 열사병 사망


입력 2015.07.30 20:33 수정 2015.07.30 20:35        스팟뉴스팀

30일 오후기준 ‘폭염경보’ 발효 시·군 36개

질병관리본부가 30일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30일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30일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월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신신, 열부종 등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28일까지 총 352명의 환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30대 건설 노동자로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이 노동자는 열사병 발병 후 병원에 바로 후송돼 심폐소생술 등의 처치에도 불구, 결국 숨졌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994년 3384명이 숨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2년 15명, 2013년 14명, 지난해는 1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은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더위를 의미하는데,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 36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0년 연평균 폭염일수는 11.2일이었지만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의 연평균 폭염일수는 12.7일로 늘어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특히 폭염과 고온이 취약하기 때문에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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