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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업체서 금품수수한 경감등 경찰 4명 적발


입력 2015.07.29 20:48 수정 2015.07.29 20:50        스팟뉴스팀

경찰 4명 천만원대서 수백만원씩 받아

현직 경찰관이 폐쇄회로(CC)TV 관리 공사를 맡긴 업자로부터 금품을 접대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통정보용 폐쇄회로(CC)TV 유지보수 하청사업 업체로부터 업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소속 이모(49) 경감과 서울지방경찰청 김모(55) 경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업체 대표 우모(5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금품을 받은 이 경감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에 근무하면서 CCTV 유지보수 하청사업을 하는 A업체로부터 총 19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감 등도 2009년~2014년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에 근무할 당시 A업체로부터 최소 300만원에서 수백만원씩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감사담당관실은 CCTV 관련 사업에 문제점을 포착하고 내부 감사를 통해 특정 업체가 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 도중 업체에 얽힌 경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입건했으며, 경찰은 이 경감 등 4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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