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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뮤지컬 최초 웹툰 출시…판타지 요소 극대화


입력 2015.07.29 17:27 수정 2015.07.29 17:28        이한철 기자

무대 뛰어넘는 상상력, 9월 레진코믹스 연재

뮤지컬 '풍월주'가 웹툰으로 출시된다. ⓒ CJ E&M 뮤지컬 '풍월주'가 웹툰으로 출시된다. ⓒ CJ E&M

'풍월주'가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웹툰으로 재탄생된다.

그간 '신과 함께' '데스노트' 등 웹툰(만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제작된 경우는 있지만, 뮤지컬이 웹툰으로 제작되는 것은 '풍월주'가 처음이다.

이번 웹툰은 정민아 작가가 집필한 뮤지컬 '풍월주'의 원작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CJ E&M이 발굴한 신인 909 작가가 작화를 맡아서 진행한다. 공연 개막 시기에 맞춰 오는 9월부터 프리미엄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웹툰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인 '풍월'이 신분 높은 여인들을 모셨던 '운루'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만큼, 원작의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또한 무대 위에서 전부 담아내지 못했던 '운루'의 세밀한 묘사는 물론, 주인공 '열'과 '사담' 간의 감정 선을 더욱 섬세하게 그려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각 등장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추가해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웹툰이 갖는 상상력의 힘을 더할 예정이다. '풍월주'의 독특한 소재, 판타지적인 배경이 웹툰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져 뮤지컬 원작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까지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파 속도가 빠르고 소통 가능한 웹툰으로 재탄생한 '풍월주'는 뮤지컬 장르의 한계를 넘어, 기존 웹툰 독자층까지 흡수해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창작뮤지컬이 색다른 형식과 영역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그 인지도나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뮤지컬 창작 활동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되는 '풍월주'는 성두섭, 이율, 김대현, 김지휘, 윤나무, 김성철 등이 출연하며 내달 4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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