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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창리 발사장, 장거리 로켓 조립 시설 없다"


입력 2015.07.29 17:29 수정 2015.07.29 17:30        스팟뉴스팀

장거리 로켓 발사시 평양서 동창리까지 이송할 것으로 보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 로켓 조립 시설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38노스 사이트에 공개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올해 1월 9일 모습. ⓒ연합뉴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 로켓 조립 시설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38노스 사이트에 공개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올해 1월 9일 모습. ⓒ연합뉴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 로켓 조립 시설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동창리 발사장에 건립된 부속 건물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장거리 로켓을 조립할 시설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현재 동창리 발사장에는 로켓을 발사대까지 옮기는 레일이 깔려있다. 발사장의 지하에는 해당 레일을 자동으로 작동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는 상태다.

이에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평양 인근의 공장에서 개발한 로켓을 분리해서 기차나 차량으로 동창리까지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송된 3단 로켓은 발사장으로 옮겨져 조립해 발사대에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켓을 평양에서 발사장으로 가져오면 레일을 이용해 발사대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 인근의 로켓 개발 공장에서는 아직 장거리 로켓의 실체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동창리 로켓 발사장 내부의 증·개축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로 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 로켓의 엔진을 개량한 새로운 크기의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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