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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퍼긴스 마저' 강정호 홈런, 비거리 132m 초대형 역전포


입력 2015.07.29 14:06 수정 2015.07.29 16:02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미네소타 원정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글렌 퍼긴스 마저' 강정호 홈런, 비거리 132m 초대형 역전포

강정호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8-7 역전승을 거뒀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8-7 역전승을 거뒀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28·피츠버그)가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서 열린 ‘201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9회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7-7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슬라이더(시속 135㎞)짜리를 통타, 비거리 132m의 초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퍼킨스는 올 시즌 29세이브로 구원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년 연속 30세이브를 바라보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강정호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역전에 성공하며 8-7 승리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1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는 펠프리의 싱커(시속 150㎞)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았다.

강정호는 2-2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시즌 13번째 사구로 강정호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2위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과 풀 카운트까지 접전 끝에 시속 14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날 홈런 포함 안타를 때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9(263타수 76안타)로 올랐다.

수비에서는 하나의 실책을 기록했다. 0-1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의 빠른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불안정한 자세로 2루 악송구를 저질렀다. 시즌 9번째 실책이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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