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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휘트니 휴스턴 234억 재산, 이혼한 남편에게?


입력 2015.07.29 13:10 수정 2015.07.29 14:05        김명신 기자

'팝의 디바' 고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상속자인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결국 사망했다. 22세의 나이에 요절하면서 그와 더불어 그의 막대한 유산이 누구에게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브라운은 엄마 고 휘트니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의식불명 상태로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6개월간 혼수상태로 지내다 26일(현지시간)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27일 현지 언론들은 두 모녀의 비극적 사연과 더불어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휴스턴의 유산이 누구에게 갈 지 관심을 전했다.

고 휴스턴은 가수 바비 브라운과 1993년 결혼해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낳았고 이후 2007년 이혼했다. 휴스턴은 유일한 유산 상속자인 딸에게 모든 재산을 주겠다고 했다.

연령에 따라 유산을 차등해서 단계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USA 투데이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21세이던 지난해 엄마 유산의 10%인 200만 달러를 받았고, 25세가 되면 유산의 10분의 6을 받을 참이었다. 30세가 넘으면 나머지 10분의 3도 차지한다.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30세가 되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현재 유산상속법상, 휴스턴의 유산은 그의 어머니인 시시 휴스턴과 그의 남동생 2명에게 돌아간다. 이혼한 바비 브라운은 아내의 유산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딸인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재산은 상속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 변호사는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결혼도 하지 않고, 유언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 그의 유일한 혈육인 바비 브라운이 재산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비 브라운이 친부라는 점을 내세우며 과거 자신의 장모를 포함한 처가 식구와 ‘상속 다툼’을 벌일 가능성도 있는 것.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부검 결과가 나온 후 유산 소송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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