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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진행' 여성판 비정상회담 어떨까


입력 2015.07.29 12:01 수정 2015.07.29 12:12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기자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장면. ⓒ JTBC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장면. ⓒ JTBC

왜 여성판 비정상회담은 없을까.

JTBC는 참신한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마녀사냥’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비정상회담이 돋보인다. ‘세계 G20 정상회담’을 콘셉트로 지구촌 사회 현안을 토론한다. 출연진의 지식과 한국어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비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팬들은 “여성판 비정상회담도 보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월요일은 오리지널 비정상회담, 화요일은 여성판 비정상회담이 편성되길 바라고 있다.

외국 여성들이 보는 한국사회, 세계관이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 K-POP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운 외국 여성들이 많다. 또한 ‘미녀들의 수다 출신’ 미르야 말레츠키(독일), 도미니크 노엘(캐나다), 아사다 에미(일본), 웨슬리(미국), 허이령(대만) 등 ‘한국어 토론’에 적합한 수준 높은 외국 방송인도 많다.

즉, 여성판 비정상회담을 구축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셈이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노하우가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여성판을 만들 수 있다.

여성판 비정상회담 MC는 유재석이 적임자다.

JTBC는 최근 유재석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8월 방송 예정인 JTBC 신규 예능 진행자로 나선다. 유재석의 비지상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석은 출연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진행’으로 국민MC 타이틀을 얻었다. 중재 역할도 뛰어나다. 유재석의 부드러운 진행은 여성판 비정상회담과 궁합이 맞다.

비정상회담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 있다. 터키와 중국이 ‘비정상회담 판권’을 구입했다. 러시아에서는 회원 수 8천 명의 팬클럽이 있다. 또 일본, 미국, 프랑스, 브라질, 홍콩 등 세계 각지에 비정상회담 팬들이 있다.

비정상회담 출연진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진다.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 유명 일간지 ‘FAZ’와 인터뷰했으며 독일 방송국에서 꾸준히 섭외가 오고 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여성판 비정상회담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이유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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