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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권혁만 믿는다? 9회 8점차 투입


입력 2015.07.29 09:29 수정 2015.07.29 10: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잠실 두산전, 감독 신뢰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 화답

김성근 감독, 권혁만 믿는다? 9회 8점차 투입

올시즌 한화의 수호신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권혁. ⓒ 연합뉴스 올시즌 한화의 수호신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권혁. ⓒ 연합뉴스

‘한화의 수호신’ 권혁(32)이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권혁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권혁은 한화가 10-2 8점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히 여유가 있어 보이는 점수차였지만 김성근 감독은 권혁을 등판시켰다.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선두타자 최재훈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오재일을 4구째 우익수 뜬공, 최주환을 6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권혁의 투구 수는 14개.

한화는 이날 선발 송은범의 5이닝 2실점 역투 속에 1회 2점, 3회 3점, 4회초 1점을 뽑으며 6-0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회말 비록 2점을 내줬지만, 5회 재차 2점을 올리며 8-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6점 차 리드 상황에서 ‘필승조’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3이닝 동안 총 4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9회말에는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한편, 권혁은 28일 등판으로 한화가 90경기를 치른 현재, 81.1이닝을 던지며 2004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81이닝)를 경신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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