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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영등포구 최다 '불명예'


입력 2015.07.28 20:50 수정 2015.07.28 20:51        스팟뉴스팀

영등포구, 지난해 상반기 이어 2년 연속 사망사고 많은 지역으로 꼽혀

2015년 상반기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2015년 상반기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28일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안전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77명이며, 부상자는 1만 95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북구와 구로구가 각각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북·강남·강동구가 10명, 동대문·송파·마포구가 8명이었다. 이에 반해 종로구와 중구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영등포구와 성북구, 구로구는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사망자 15명 중 9명이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며, 성북구는 11명 중 7명, 구로구는 11명 중 8명이 보행자 사고로 숨졌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면적이나 등록인구에 비해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유동인구도 많아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꼽혀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동대문·강서·송파구는 매년 사망사고 발생 순위 상위권에 들었지만 올해 감소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5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강서구는 16명에서 3명, 송파구는 18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간이 중앙분리대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자치구의 경우 시설물 확충만으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대폭 줄었다"며 "앞으로도 시설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자치구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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