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메르스에 방한 자제 권고한 7개국, 모두 권고 해제


입력 2015.07.28 19:44 수정 2015.07.28 19:45        스팟뉴스팀

외교부 "외국과의 인적 교류를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한 28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내원객들이 메르스 종식 관련 방송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9일 만에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한 28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내원객들이 메르스 종식 관련 방송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9일 만에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28일 사실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그간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던 7개 국가가 모두 이날부로 자제 권고 조치를 해제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앞서 중국 광저우시·산둥성·쓰촨성 등 중국 지방정부와 체코, 러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몽골, 베트남 등 7개 국가가 자국민에게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베트남의 해제 조치를 마지막으로 7개 국가가 모두 한국 방문 자제 권고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홍콩의 경우 '불필요한 한국여행을 자제하라'는 의미의 홍색 여행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외교채널을 통해 방한 자제를 권고한 국가들과 접촉, 권고를 해제할 것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주한 대사관과 국제기구를 상대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우리 정부의 메르스 대응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앞서 20일 열린 2차 설명회에서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단계에 들어갔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번 7개국의 방한 자제 권고 해제에 대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 또는 안전공지가 외국인의 방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앞으로 외국과의 인적 교류를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르스 극복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보건 안보 분야 국제 공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