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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소폭 상승세...연내 흑자전환은 불투명


입력 2015.07.28 18:22 수정 2015.07.28 18:24        임소현 수습기자

2분기 실적 발표서 적자 폭 줄여...2016년 흑자전환 가능할까

두산엔진이 적자 폭이 줄어든 실적발표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두산엔진은 전일 대비 90원(1.77%) 오른 5180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가 있었던 전일에는 0.20% 상승한 5090원에 마감됐다.

두산엔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652억원, 영업이익률은 -4%로 -1.3%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적자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분석된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분기별 흑자전환은 불확실하다"며 "2016년에 흑자전환을 하려면 2015년 수주 성장에 따른 2016년 매출 증가와 고정비효과, ME-GI엔진이 건조될 때 마진 개선 효과, SCR 판매에 따른 이익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엔진의 수주 실적은 당초 좋게 예상돼왔으나 상반기 수주가 2143억원에 그쳤다. 두산엔진 측은 수주 임박 물량을 포함할 경우 3분기 누적 수주는 2014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두산엔진의 2016년 매출 강세는 가능해진다. 또한 중국 민영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양이 많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발주가 최소 220만TEU 이상으로 강한데 이는 곧 2015년 하반기~2016년 두산엔진의 수주 강세를 의미한다"며 "더구나 최근 중국 조선사들도 G-TYPE 엔진으로 수주를 함에 따라 한국 엔진사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엔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유지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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