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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쏙 빼고 보상?" 성난 넷심, 미쓰비시 불매운동


입력 2015.07.28 11:37 수정 2015.07.28 11:39        스팟뉴스팀

지난 2010년부터 무려 16차례 협상했지만 끝내 결렬...결국 보상도 안해

시민단체들이 외국인 강제징용 보상에 대해 우리나라를 제외하자 불매운동에 나섰다. 불매운동 대상은 미쓰비시 제품인 니콘 카메라와 기린 맥주, 미쓰비시 예초기와 엘리베이터 등이다. 사진은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미쓰비시 머티리얼 사외이사ⓒ연합뉴스 시민단체들이 외국인 강제징용 보상에 대해 우리나라를 제외하자 불매운동에 나섰다. 불매운동 대상은 미쓰비시 제품인 니콘 카메라와 기린 맥주, 미쓰비시 예초기와 엘리베이터 등이다. 사진은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미쓰비시 머티리얼 사외이사ⓒ연합뉴스

국내 시민단체들이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미쓰비시가 외국인 강제징용 보상에 대해 우리나라를 제외한 미국, 중국 등에만 사과와 보상을 약속하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민모임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불매운동을 하지 말아달라는 미쓰비시 요구를 받아들이며 협상 테이블에 16차례나 앉았다. 하지만 미쓰비시 측은 일본 최고재판소 판결에 따라 개인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고 지난 7월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 바 있다.

시민단체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끝내 미쓰비시 측이 사과와 보상을 하지 않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7일 "일본 미쓰비시그룹에 소속된 기업들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다시 펼치기로 하고 시민단체들과 연대를 추진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꼽힌 것은 미쓰비시그룹의 대표적인 상품인 니콘 카메라와 기린 맥주, 풀을 벨 때 사용하는 미쓰비시 예초기다. 또한 미쓰비시 엘리베이터도 포함됐다.

시민모임 이국언 공동대표는 “사죄나 배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적 차원에서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비추어서도 미쓰비시의 행위는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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