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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미션 임파서블5' 전작과 뭐가 달라졌나


입력 2015.07.29 09:27 수정 2015.07.29 09:33        이한철 기자

극강 액션, 탄탄한 각본 '극찬'

톰 크루즈-레베카 퍼커슨 케미

톰 크루즈는 53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와 섹시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롯데 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53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와 섹시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롯데 엔터테인먼트

역시 톰 크루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는 시리즈 중 최고라 할 만큼, 더 빠르고 강하고 스릴이 넘쳤다. 톰 크루즈를 비롯한 배우들의 하모니도 감탄을 자아냈으며 스토리도 더 탄탄해졌다.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앞선 시리즈가 IMF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시리즈는 본격적으로 그들을 향한 음모가 펼쳐진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그렇다고 앞선 작품에 비해 새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캐릭터 간의 물고 물리는 심리전과 이를 뒷받침하는 고강도 액션이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유주얼 서스펙트', '작전명 발키리',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각본에 참여한 경력이 말해주듯 액션에 개연성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다른 첩보물과 달리 관객들이 '미션 임파서블'에 기대하는 건 역시 극한의 액션이다. 하나의 줄에 모든 것을 의지하거나(1편), 유타 주립공원 암벽 등반 장면(2편) 등으로 이미 관객들의 진땀을 뺐던 '미션 임파서블'은 5편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미션 임파서블5'의 가장 큰 매력은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다. ⓒ 롯데 엔터테인먼트 '미션 임파서블5'의 가장 큰 매력은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다. ⓒ 롯데 엔터테인먼트

시작부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군수송기 내부에 잠입하기 위해 출발 직전 비행기 문에 매달린 톰 크루즈는 문을 잡은 두 손에 의지한 채 1.5Km 상공을 향해 날아오른다. 또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 액션과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 산소 없이 26만 리터의 수조를 통과해야 하는 수중 액션 등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톰 크루즈는 5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와 젊음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톰 크루즈의 든든한 우군 제레미 레너(브랜트 역), 사이먼 페그(벤지 역)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알렉 볼드윈(CIA국장 역)의 모습도 반갑다.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은 톰 크루즈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션걸답게 섹시한 매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함께 여리고 순수한 매력까지 겸비해 강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톰 크루즈와 레베카 퍼커슨, 두 매력덩어리의 밀당은 이 작품의 백미다.

다만 IMF 요원들과 일사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반면, 악역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진 느낌은 지우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는 신디케이트의 존재가 시종일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이야기 구조상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듣기만 해도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다시 찾아온 '미션 임파서블5'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톰 크루즈는 개봉일인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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