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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미국 도착하자마자 한국전 참전용사에 '큰절'


입력 2015.07.26 11:17 수정 2015.07.26 11:36        워싱턴 =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

첫날 보훈용사촌 방문·한국전 참전용사 만찬

"미국,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유일 동맹"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동행 의원들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 만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학용, 장윤석, 이군현, 김정훈, 김무성, 강석호, 심윤조, 정옥임, 김영우, 양창영 의원.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동행 의원들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 만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학용, 장윤석, 이군현, 김정훈, 김무성, 강석호, 심윤조, 정옥임, 김영우, 양창영 의원.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각) "한국에는 존경하는 어른들에게 존경·감사의 표시로 큰절을 하는 관습이 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 만찬장에서 수행의원단 일행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김 대표는 특히 이 자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개국 중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데, 모든 것이 피를 흘려가며 대한민국을 지켜준 여러분의 은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했던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거론하면서 "애처롭게 화물선에 태워달라는 한국 피란민들을 위해 전쟁 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태운 레너드 라루 선장의 휴머니즘에 많은 한국인들이 큰 감동을 느꼈고, 미국의 도움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래리 키나드 참전용사회 회장은 "너무 감동받았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고 외치며 김 대표에 화답했다.

김 대표의 이날 일정에는 김정훈·이군현·장윤석·강석호·김영우·김학용·심윤조·양창영 의원, 김 대표의 외교특보로 임명된 정옥임 전 의원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앞서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DC 보훈용사촌(AFRH)을 방문해 "오늘 오전 워싱턴에 도착했는데 미국에 오면 가장 먼저 여러분들을 뵙는 것이 우리 한국인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65년 전 옛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대한민국에 침공해왔을 때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이름과 위치와 역사도 모르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은인이다. 집권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한미 양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형제국이 된지 70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전쟁의 총성이 멎은 62년이 되는 해"라며 "미군 3만6940명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마치고 9만2134명이 부상 당했다. 그분들께 마음 깊이 애도와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미양국이 공유하는 자유와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가치는 저희 새누리당이 무엇보다 중시하면서 지켜나가고 있는 가치"라며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여러분께서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민주이념, 그리고 한미동맹 정신은 앞으로도 더욱 빛이 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기자단과 만나 "미국은 우리에게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유일한 동맹"이라며 "미국과 우의를 더 돈독히 하고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정당외교를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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