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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가 '금녀의 벽' 허문 금호석화 박주형 상무 누구?


입력 2015.07.07 20:28 수정 2015.07.07 20:35        스팟뉴스팀

금호아시아나그룹 톨틀어 여성 경영수업 이번이 처음

이화여대 졸업 후 대우인터내셔널서 실무경험 쌓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딸 박주형 씨가 금호석유화학 상무로 선임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 18만2187주(0.54%)를 보유하고, 금호가(家)의 첫 여성임원이 됐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2~3세를 통틀어 여성이 경영수업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가는 전통적으로 남성 상속 원칙을 지켜왔다. 딸에게는 지분 소유도 금하며 아들만 경영에 참여토록 했다. 이에 박 상무 선임은 이례적이다.

1980년생인 박 상무는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일반 관리업무와 영업부서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지난 6월 말 대우인터내셔널을 퇴사한 박 상무는 지난 1일 금호석화에 상무로 입사해 경영일선에 나섰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관리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한편 박 상무의 오빠 박준경(37)씨의 금호석화 보유지분은 218만3120주(7.17%)다. 지난 4월 상무로 승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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