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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근해서 북한 선원 5명 구조…3명 "안 돌아갈래"


입력 2015.07.07 20:29 수정 2015.07.07 20:29        스팟뉴스팀

5명 중 2명만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

대한적십자사 전화통지문에 북한 "모두 돌려보내야"

울릉도 해역(자료사진) ⓒ연합뉴스 울릉도 해역(자료사진) ⓒ연합뉴스

우리 해경이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의사를 표명했다.

7일 통일부는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이들 중 3명이 남쪽으로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해경은 침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함께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북한 선원에 대한 조사결과, 3명은 귀순의사를 보였다. 다른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이에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2명에 대해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하겠다고 통지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선원 5명 모두를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 선원이 우리 측 해역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후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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