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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출국 "2~3년 내 1군 진입 목표"


입력 2015.07.07 16:36 수정 2015.07.07 16: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칠레 월드컵 출전 전 승격, 좋은 기회가 될 듯"

이승우 출국. ⓒ 연합뉴스 이승우 출국. ⓒ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17)가 당찬 각오와 함께 출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승우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이승우는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B팀 승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B팀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인 산드로 하미레스, 무니르 엘 하마디, 알렌 할릴로비치가 속해 있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하고 생활을 하다보면 나도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B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천천히 시작하겠다. 나를 선택한 분들에게 만족시켜 드리고 싶다. 2~3년 안에 1군 진입을 목표로 컵대회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승우는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에 대해 “상당히 기대가 되는 대회다. 바르셀로나 B팀에 가게 된 것도 칠레월드컵 가기 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모든 축구선수들이 염원하는 것이 월드컵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인데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B팀은 1부 리그에 오르기 전 마지막 단계와도 같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샤비 에르난데스 등 스타 플레이어도 B팀을 거쳐 성인 무대를 밟았다.

다만 시즌이 시작되더라도 당장 공식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현재 이승우는 유소년 계약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내년 1월 6일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승우의 성인 무대 데뷔전은 후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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