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30년 전 남성 2구, 여성 1구 시신으로 추정"
전북 김제의 한 저수지에서 신원미확인의 유골 3구가 발견됐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경 김제시 금구면 대율저수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 3구가 발견됐다.
유골을 발견한 목격자는 "낚시를 하던 중 유골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감식 결과 완전히 백골화한 유골의 넓적다리뼈와 턱뼈를 통해 유골의 성별을 밝혀냈으며, 남성 2구와 여성 1구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가 부식이 심하고 검게 변한 것으로 미뤄 20~30년 전 시신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이 지역에서 공사를 하다 인근 무덤에서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골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