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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최고위 막말 파동 해괴망측한 일"


입력 2015.07.06 10:20 수정 2015.07.06 10:26        문대현 기자

최고위서 "정치생활 동안 이런 것 처음, 절대 그냥 못넘어가"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일 파행으로 끝난 최고위원회의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일 파행으로 끝난 최고위원회의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6일,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지도부 간 막말이 오간 사태와 관련해 '해괴망측한 일'이라며 유감을 표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생활 동안 이런 것은 처음이다.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것이 없어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회의 직후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이런 문제가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국회법이 정리된 뒤 우리당도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물론 정치권과 사회가 한 달 이상 국회법 때문에 혼돈에 빠져 있다"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법이 처리된다고 하니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이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만큼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는 당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 엄중히 구분해서 언행에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은 나라와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삼사일언(한 번 말할 때마다 세 번 이상 생각하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일 최고위에서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공개 발언을 멈추지 않으며 회의가 중도 파행됐고, 이 과정에서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은 '김태호, 개XX'라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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