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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일본 여자축구…미국 상대로 2연패 도전


입력 2015.07.06 00:23 수정 2015.07.06 09:0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미국과 결승서 맞대결, 4년 전 매치업 재연

부러운 일본 여자월드컵 결승…미국 상대로 2연패 도전

여자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 게티이미지 여자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 게티이미지

일본 여자 축구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연속 월드컵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본은 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4년 전에 이어 리턴 매치다. 일본은 4년 전 미국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을 제패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 여자 축구의 한 획을 그은 대사건으로 기억된다.

아시아 여자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중국과 호주는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일본은 꿈의 무대인 결승전에 4년 만에 다시 올랐고,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팀 간의 전력차는 크지 않다. 일본과 미국은 각각 FIFA 랭킹 4위와 2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은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FIFA 랭킹 1위 독일을 준결승에서 제압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만약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1991년과 1999년 우승에 이어 월드컵 최다 우승팀(3회)으로 남게 된다. 또한 4년 전 패배를 복수해야 한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네덜란드와 호주,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순탄하게 결승에 안착했다.

일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와 호마레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37세의 노장인 그는 여섯 번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대회 골든볼(MVP)와 득점왕(5골)에 오른 일본 여자 축구의 영웅이다. 이번 대회 골든볼 후보에 올라있는 아리요시 사오리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월드컵 최초 2연패는 독일이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2003년과 2007년 대회에서 우승으로 차지했는데 이러한 대위업을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이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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