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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본능’ 이대호, 일본 최고 투수 조기강판


입력 2015.07.05 21:04 수정 2015.07.05 21:0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오릭스 에이스 가네코 상대로 5회 2타점 적시타

일본 최고 투수 가네코를 무너뜨린 이대호. ⓒ 연합뉴스 일본 최고 투수 가네코를 무너뜨린 이대호.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해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325에서 0.32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타점을 53개로 늘렸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는 10-7 역전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오릭스의 서발 투수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MVP이자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일본 현역 최고의 투수인 가네코 치히로였다. 특히 가네코는 지난 2012년부터 이대호와 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터라 낯설지 않은 상대였다.

이대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가네코와 첫 대결을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4-2로 역전한 5회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네코를 무너뜨리는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에 결정타를 허용한 가네코는 곧바로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의 투구를 몸에 맞아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려 3타점째를 기록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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