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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린파‘... 태풍 이름 어떻게 지어지나


입력 2015.07.05 14:18 수정 2015.07.05 14:21        스팟뉴스팀

14개국이 제안한 140개 태풍이름 번갈아가면서 명명

지난 2011년 태풍의 피해를 입은 이어도종합과학기지에서 부수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태풍이 지난 간 후 잔잔한 바다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데일리안 지난 2011년 태풍의 피해를 입은 이어도종합과학기지에서 부수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태풍이 지난 간 후 잔잔한 바다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데일리안

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가 북상 중인 가운데 온라인에서 태풍 이름 짓는 법이 화제다.

태풍의 이름 체계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아시아태풍위원회는 지난 1997년 14개 회원국으로부터 태풍 이름을 10개씩 받아 총 140개의 태풍 이름을 2000년부터 번갈아 쓰기로 했다.

아시아태풍위원회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다.

이후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이름을 제출한 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태풍에 붙이며 이름 140개가 모두 쓰이고 나면 1번으로 다시 돌아간다. 같은 이름의 태풍이 몇 년 주기로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태풍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30개 발생하는 점을 감안 하면 이름이 반복되는 주기는 4~5년으로 보면 된다.

한국이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미리내, 메기, 노루, 독수리 등이다. 북한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노을, 무지개,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의 이름을 제출했다.

큰 피해를 끼친 태풍이 있으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라는 의미로 해당 태풍의 이름은 앞으로 사용할 태풍 이름에서 제외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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