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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중 난입, 역대 최악은 심판 폭행?


입력 2015.07.05 13:44 수정 2015.07.05 13:4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삼서이 10-2로 크게 앞선 7회말 관중 난입

삼성 관중 난입, 역대 최악의 사건은 심판 폭행?

삼성 관중 난입. SKY 스포츠 화면 캡처 삼성 관중 난입. SKY 스포츠 화면 캡처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린 4일 대구구장에 난데없이 관중이 난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삼성은 7회말 이지영의 투런 홈런으로 10-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장의 분위기가 들뜨자 외야 쪽에서 관중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관중은 모든 이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없이 경기장을 누볐고, 경기 진행 요원이 말리려 달려들자 잽싸게 피한 뒤 홈을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선보였다. 결국 이 관중은 그라운드 밖으로 끌려나갔다.

프로야구에서 관중 난입은 간혹 벌어지는 일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4월 SK와 KIA의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의 일이다.

당시 6회말에서 7회초로 넘어가던 도중, 한 남성 취객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1루쪽 서프라이즈존의 그물망을 타고 넘어 그라운드에 난입한 이 관중은 이날 경기 1루심인 박근영 심판에게 달려들어 목을 감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안전요원이 달려 나와 SK 백재호 코치와 난입 관중을 끌어냈지만 이미 박근영 심판은 폭행을 당한 뒤였다. 경기는 약 5분 중단됐다 재개됐다. 난입의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날 나광남 2루심의 오심과 이날 박근영 1루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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