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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수사팀, 이인제·김한길 계속 수사


입력 2015.07.05 11:03 수정 2015.07.05 11:04        스팟뉴스팀

수사의 연속성 위해 특별수사팀 존속 방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을 존속시키고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는 5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부장검사와 평검사 한 명씩을 남겨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등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면서 “검찰은 애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수사의 연속성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 수사팀을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수사팀에 남을 부장검사급은 주영환 부장검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장검사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 금품수수 사건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 의혹을 수사 한 바 있다.

리스트 의혹 수사에 임시 파견된 특수3부 인력은 전원 복귀할 예정이다. 수사팀을 이끈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원소속으로 복귀하되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수사지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제 의원은 2012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2000만원을, 김한길 의원은 2013년 5월 옛 민주당 당대표 경선 무렵 3000만원을 각각 성 전 회장에게서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러 차례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2012년 3월 성 전 회장으로부터 받았다는 2억원의 행방을 확인하는 것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지난 2일 성완종 리스트 8인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 전 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6인은 불기소 처분하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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