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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포츠팀 감독, 아들에 피살 ‘누구?’


입력 2015.07.05 08:27 수정 2015.07.05 09:32        스팟뉴스팀

호주 프로 풋볼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 받는 필 월시 감독이 아들에게 살해돼 호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풋볼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호주 언론들은 호주풋볼리그(AFL) 소속 애들레이드 크로우스(Adelaide Crows)의 필 월시 감독이 3일 오전(현지시각) 애들레이드 자택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린 채 숨져있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범인은 충격적이게도 아들이었다. 아들인 싸이 월시는 사건 발생 후 집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으며, 아버지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리를 다치게 했다.

불화의 원인은 사소한 언쟁이었다. 밤늦게 귀가한 월시 감독은 아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경찰은 함구했다.

월시 감독은 호주 내에서 존경과 인기를 한 몸에 누리는 스타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월시는 지난 해 10월 감독직에 올랐고, 팬들의 전폭적인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달랐다. 싸이는 그동안 SNS를 통해 굳의 의지의 아버지와 정반대인 성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고 아버지가 푹 빠져있던 풋볼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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