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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야생진드기 종류 화제, 야외 활동시 주의


입력 2015.07.04 16:20 수정 2015.07.04 16:20        스팟뉴스팀

풀숲에서는 긴 바지·긴 소매로 피부노출 최소화

야생진드기 종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종류는 참진드기류를 비롯해 식물진드기, 옴진드기, 식품진드기. 모낭진드기, 먼지진드기, 털진드기 등이 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활순털진드기 등은 츠츠가무시 등의 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진드기류는 흡혈성 체외기생충으로 다리가 세 쌍인 유충과 다리가 네 쌍인 약충, 성충 시기가 있다.

좀진드기와 다른 점은 주둥이 겉이 톱 모양 이빨로 덮여 있고, 감각기는 첫 번째 다리의 첫 마디 등면에 위치한다.

사람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으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므로 야외 활동시 주의해야 한다”며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연말까지 모두 3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지난 해에는 모두 5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가운데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단,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인 6~14일 이내에 심하게 열이 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새로운 감염병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중·북부 지역과 일본에서 주로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사는 곳에 들어설 땐 반드시 긴 바지와 긴 소매 상의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로 나들이 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 두지 말아야 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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