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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고위 장성 박승원, 탈북해 망명


입력 2015.07.04 11:17 수정 2015.07.04 11:18        스팟뉴스팀

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당시 북측 차석대표로 참석

북한 인민군 고위 장성이 탈북해 우리나라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2000년 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때 북측 차석대표로 제주도에 왔던 박승원 북한 인민군 상장(한국군 중장에 해당)이 러시아 모스크바의 제3국 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박 상장의 신병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던 박 상장은 지난 4월 탈북을 감행했으며, 지난 해부터 마원춘 북한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등 고위급들이 숙청되는 등 북한 내 폭정이 계속돼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장은 지난해 마식령스키장 건설과 관련해 공이 크다며 북한 정부로부터 노력영웅 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받은 바 있다.

박 상장은 우리군의 합동참모본부 처장에 해당하는 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을 지내는 등 북한군 내 주요요직을 거친 만큼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탈북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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