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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최용수 중국 안 간다 ‘연봉 20억 거절’


입력 2015.07.03 17:25 수정 2015.07.03 17: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근 중국리그 장쑤로부터 특급 제안 받아

“FC 서울과의 의리 생각해 잔류 결정”

의리의 최용수 중국 안 간다 ‘연봉 20억 거절’

최용수 감독 중국행 거절.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용수 감독 중국행 거절.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의 특급 제안을 거절하고 팀에 잔류한다.

FC서울은 3일 "최 감독이 장쑤 구단의 제안으로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서울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팀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 감독이 이번 일로 잠시나마 걱정해준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중국 리그 장쑤 구단으로부터 계약 기간 2년 6개월에 연봉 20억원이라는 특급 제안을 받았다.

이에 최 감독은 장고에 빠졌고, 중국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특히 최근 중국 리그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라 감독 경력에서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 감독의 결정은 놀랍게도 잔류였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만 남은 상태에서 FC 서울에 남을 것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최 감독이 한참 시즌이 진행 중이어서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게 팀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의 이별도 잔류로 마음을 굳히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올 시즌 K리그에서 8승 6무 5패(승점 30)를 기록,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전북(승점 40)과는 승점 10 차이를 유지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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