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습 분주한 한화케미칼 "사고원인 별개 유가족에 모든 지원"


입력 2015.07.03 15:24 수정 2015.07.03 15:45        이강미 기자

김창범 대표이사, 현장급파 사고수습 진두지휘 … "수습에 만전"

폐수처리장내 용접작업중 불꽃이 튀어 폭발사고 … 6명 사망

3일 울산 한화케미칼 제2공장에서 폐수처리장내 용접작업중 폭발사고가 발생, 협력사 직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한화케미칼 울산 제2공장 사고현장.ⓒ연합뉴스 3일 울산 한화케미칼 제2공장에서 폐수처리장내 용접작업중 폭발사고가 발생, 협력사 직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한화케미칼 울산 제2공장 사고현장.ⓒ연합뉴스
한화케미칼이 3일 울산2공장(PVC생산공장) 폭발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사고수습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날 사고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사고수습대책반(TF팀)을 꾸려 현장으로 내려갔다. 김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면 사고수습과 유가족들을 챙기기 위해서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케미칼은 “사고원인 파악과는 별개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사고 원인 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장 및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19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내에서 '펑'하는 소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폐수처리장 내 시설 확충작업을 위한 용접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용접 중 미확인 잔류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현장에서 용접작업을 벌이던 인부 11명 중 6명이 숨지고, 5명은 폭발 직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근의 다른 건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케미칼은 "사고 원인 파악 및 응급조치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폭발사고가 폐수처리장으로 제한된 만큼 현재까지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폭발 직후에도 공장 가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폐수처리 차질이 생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강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