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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서 글로벌영업 스타트


입력 2015.07.02 16:20 수정 2015.07.02 16:20        윤정선 기자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 우선 추진

글로벌사업 확장 위해 해외법인 추가 설립 계획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신한파이낸스 최낙주 법인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자동차 딜러사인 비펙오토-아지아오토와 제휴조인식을 갖고 제휴사 관계자들과 함께 조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신한파이낸스 최낙주 법인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자동차 딜러사인 비펙오토-아지아오토와 제휴조인식을 갖고 제휴사 관계자들과 함께 조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에서 글로벌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열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 및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준비해왔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지 CB(Credit Bureau)사의 정보 신뢰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을 선택한 것.

신한카드는 국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측면에서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를 추진했다. 서비스 투명성 측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와 찾아가는 영업인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자동차와 가전 할부금융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자사 해외법인의 성공은 물론 카자흐스탄 리테일금융 발전을 위해 이미 글로벌역량이 입증된 신한금융그룹(16개국, 75개 지점 진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의 금융정책에 적극 호응하면서 자사의 고도화된 신용분석능력과 리스크관리능력을 현지 CB사들과 공유하고 대부분 현지법인화에 성공한 신한금융그룹의 선진금융기법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이머징마켓 에도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법인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CIS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시현하고 있다"며 "리테일금융시장 규모 또한 매년 두 자릿수의 연평균성장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당 GDP가 1만4000 달러 수준에 이르는 등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1등 신한카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글로벌 신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위성호 사장을 비롯하여 주(駐)카자흐스탄 대사, 알마티시 관계자, 자동차 제휴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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