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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고소 “심판 매수 등 허위 유포 정도 지나쳐”


입력 2015.07.02 15:16 수정 2015.07.02 15: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네티즌 A씨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악플

손연재 악성 댓글 네티즌 고소.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손연재 악성 댓글 네티즌 고소.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리듬체조 손연재(21)를 향해 무분별한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들이 고소 절차를 밟게 됐다.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2일 “손연재 소속사 IB 스포츠 측이 손연재를 비방한 A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A씨의 혐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손연재의 인터넷 기사에 “연죄가 조공 선물한 심판 덕인 것 알면서 왜 그러느냐” “아시아 최강으로 살 찌는 거 봐라” “꼭 자신 없는 것들이 자국에서 심판을 매수해서 메달을 사더라” 등의 댓글을 달았고, 이로 인해 포털 사이트에서 게시물 삭제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IB스포츠 측은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맹목적인 비난을 올렸다”며 “심판 매수는 근거가 없고, 허위 유포의 정도가 지나쳐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손연재에 대한 합리적 비판글을 올렸는데 출석 요구서가 느닷없이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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